“어서오세요 공주님!” 그 시절 우리를 설레게 했던 에뛰드 하우스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뷰티 베프, 미나예요. 💖 오늘 제가 가져온 주제는 진짜 ‘추억 여행’ 그 자체예요. 바로 K-뷰티의 역사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의 모델들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솔직히 우리 90년대생, 00년대생들 중에 에뛰드 매장 앞에서 망설여본 적 없는 사람 있을까요? 그 핑크색 궁전 같은 인테리어와 “어서오세요, 공주님!”이라는 파격적인 인사말… 지금 생각하면 조금 쑥스럽지만, 그때는 그게 왜 그렇게 설렜는지 몰라요.
에뛰드는 단순히 화장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모든 소녀가 공주가 될 수 있다는 판타지를 심어준 공간이었죠. 그리고 그 판타지를 완성해준 건 바로 에뛰드의 ‘뮤즈’들이었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 에뛰드 분위기를 찰떡같이 소화했던 모델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2026년인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오히려 지금의 ‘Y2K’ 트렌드와 딱 맞는 그 시절 공주님들을 한 명씩 소환해볼게요. 언니 믿고 따라와 봐요!
1. 에뛰드 핑크 신화의 시작, 송혜교 (2001 ~ 2006)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분은 역시 ‘원조 공주’ 송혜교 님이에요. 사실 요즘 친구들은 송혜교 님이 에뛰드 모델이었다는 걸 잘 모를 수도 있어요.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송혜교 님은 에뛰드의 정체성을 확립한 일등 공신이었답니다. 당시 에뛰드의 슬로건은 “I wanna be sweet”였는데, 송혜교 님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와 정말 잘 어울렸죠. 지금의 우아하고 고혹적인 이미지와는 또 다른, 톡톡 튀는 매력이 있었거든요.
그때 광고들을 보면 송혜교 님이 핑크색 방에서 인형처럼 화장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게 전국의 모든 여학생 마음을 흔들어 놓았어요. 특히 ‘디어 달링 틴트’의 초기 버전이나 ‘복숭아 물’ 같은 아이템들이 송혜교 님의 입술 위에서 빛날 때마다 품절 대란이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2001년부터 무려 5년 넘게 모델로 활동하면서 에뛰드=핑크=공주라는 공식을 완벽하게 각인시켰죠.
“송혜교가 에뛰드 모델이었다는 거 요즘 애들은 모르려나? 진짜 상큼함 그 자체였는데. 그때 혜교 언니가 바른 립글로스 사고 싶어서 용돈 모으던 생각 나요.” – 인스티즈 유저 A

2. 살아있는 인형 그 자체, 고아라 (2006 ~ 2008)
송혜교 님의 바통을 이어받은 모델은 바로 고아라 님이었어요. 2006년 당시 고아라 님은 드라마 ‘반올림’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고, 특유의 신비로운 갈색 눈동자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로 ‘살아있는 인형’이라 불렸죠. 에뛰드는 고아라 님을 통해 조금 더 트렌디하고 화려한 ‘인형 공주’ 컨셉을 선보였어요. 이때부터 에뛰드의 색조 제품들이 더 과감해지기 시작했답니다.
제가 기억하는 고아라 님의 에뛰드 시절은 정말 화려함의 극치였어요. 속눈썹을 강조한 마스카라 광고나, 반짝이는 펄이 가득한 섀도우 광고들이 기억나네요. 고아라 님은 에뛰드의 ‘돌리 쉬(Dollyish)’한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한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매장 입구에 서 있던 고아라 님의 등신대를 보면서 “저렇게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하고 생각했던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솔직히 고아라 님의 리즈 시절과 에뛰드의 전성기가 딱 맞물렸던 것 같아요.
3. ‘인간 복숭아’라는 단어를 만든 설리 (2013 ~ 2014)
자, 이제 나왔습니다. 에뛰드 역사상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 중 한 명인 설리 님이에요. 2013년, 설리 님이 에뛰드 모델로 발탁되었을 때의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어요. 설리 님은 에뛰드가 추구하던 ‘스윗(Sweet)’함의 정점이었거든요. 뽀얀 피부에 발그레한 볼, 그리고 환한 미소까지… 설리 님 덕분에 ‘인간 복숭아’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스윗 레시피’ 컬렉션은 지금 봐도 레전드예요. 아이스크림 모양의 립스틱이나 컵케이크 모양의 섀도우 같은 귀여운 패키지들이 설리 님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만나 시너지가 폭발했거든요. 당시 크리스탈 님과 함께 활동하면서 ‘설수정’ 듀오로 에뛰드를 힙한 브랜드로 끌어올렸어요. 단순히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따라 하고 싶은 ‘워너비’ 이미지를 구축한 거죠. 제가 직접 써봤던 제품 중에서도 설리 님이 광고했던 틴트 팩트는 정말 인생템이었답니다.
“설리 에뛰드 화보는 진짜 레전드 오브 레전드. 복숭아 메이크업의 시초 아님? 그때 그 특유의 몽글몽글한 분위기는 아무도 못 따라올 것 같아요.” – 인스티즈 유저 B

4. 맑고 깨끗한 뉴 제너레이션, 김도아 (2019 ~ )
마지막으로 소개할 모델은 2019년부터 에뛰드의 얼굴로 활약한 김도아 님입니다. 프로듀스 48에서 ‘김체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던 도아 님은 에뛰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잘 보여줬어요. 기존의 공주 컨셉이 조금 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얼음 공주’ 혹은 ‘맑은 공주’ 느낌이랄까요? 과한 핑크보다는 깨끗하고 맑은 수채화 같은 메이크업이 도아 님과 정말 찰떡이었죠.
도아 님의 모델 발탁은 에뛰드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도아 님의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하고 맑아서, 에뛰드의 ‘플레이 컬러 아이즈’ 시리즈 같은 데일리한 섀도우 팔레트 홍보에 정말 큰 역할을 했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도아 님 덕분에 에뛰드가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에서도 세련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봐요. 맑은 광채 피부와 앵두 같은 입술을 강조하는 화보들은 지금 봐도 구매 욕구를 엄청나게 자극하네요.

에뛰드 모델이 된다는 것의 의미
에뛰드 하우스의 모델이 된다는 건 단순한 광고 계약 이상의 의미가 있었어요. 당대 최고의 라이징 스타만이 거쳐 갈 수 있는 ‘스타 등용문’ 같은 곳이었거든요. 송혜교부터 고아라, 박신혜, 설리, 크리스탈, 그리고 김도아까지… 에뛰드 뮤즈들의 명단을 보면 한국 연예계의 트렌드가 보일 정도예요. 브랜드가 가진 선명한 색깔과 모델의 개성이 만나 하나의 ‘미학’을 만들어냈던 거죠.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에뛰드의 컨셉도 많이 변했어요. 예전처럼 매장 전체가 핑크색 리본으로 도배되어 있지도 않고, 직원분들이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일도 이제는 거의 없죠. 하지만 우리가 그 시절 에뛰드에 열광했던 이유는 단순히 화장품이 좋아서라기보다, 그 공간이 주는 특별한 ‘기분’ 때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른이 된 지금도 가끔 핑크색 섀도우를 보면 가슴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는 건 그때 그 공주님들이 우리에게 준 선물 같은 기억 때문이 아닐까요?
미나의 한 마디: 여러분의 ‘최애’ 공주는 누구인가요?
오늘 이렇게 에뛰드의 역대급 모델들을 훑어봤는데, 여러분은 어떤 시절의 에뛰드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설리 님의 ‘인간 복숭아’ 시절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때 샀던 복숭아 향 핸드크림이랑 틴트가 제 사춘기 시절의 전부였거든요. 가끔은 그때의 그 유치하고도 사랑스러웠던 감성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요즘은 미니멀리즘이 대세라지만, 가끔은 에뛰드처럼 확실한 컨셉으로 우리를 꿈꾸게 하는 브랜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추억 속 에뛰드 아이템이나 모델이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우리 같이 수다 떨면서 추억 여행 더 해봐요. 다음에도 더 재미있고 솔직한 뷰티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안녕! 💖
“진짜 에뛰드는 모델 뽑는 안목 하나는 국보급임. 각 시대마다 가장 예쁘고 상큼한 애들만 찰떡같이 데려옴.” – 인스티즈 유저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