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고척에서 체조까지: 데이터로 본 3년 연속 ‘돔급’ 동원력의 의미

2025년 4월, 제로베이스원이 증명한 ‘견고한 팬덤’의 수치

2025년 4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팬콘 ‘BLUE MANSION’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들의 화력이 여전히 최정상권에 머물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의 관점에서 볼 때, 제로베이스원의 행보는 일반적인 보이그룹의 성장 곡선과는 확연히 다른 ‘고점 유지형’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은 데뷔 직후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다가, 활동 연차가 쌓이면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산업의 생리입니다. 하지만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데뷔 이후 2025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형 실내 공연장의 상징인 고척 스카이돔과 KSPO 돔을 오가며 매번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오픈 빨’이 아닌, 실질적인 코어 팬덤의 유입과 유지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025년 4월 18일 성료된 제로베이스원 BLUE MANSION 팬콘 현장 사진

2023년 고척 스카이돔: K-POP 역사에 남을 파격적인 데뷔 규모

데이터를 과거로 돌려보면 이들의 시작점 자체가 얼마나 이례적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23년 8월 15일,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한 달 만에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팬콘(2023 ZEROBASEONE FAN-CON)을 개최했습니다. 당시 집계된 관객 수는 약 1만 8,000명으로, 신인 그룹이 데뷔 쇼케이스나 첫 공연을 고척돔에서 진행한 것은 K-POP 역사상 손에 꼽히는 기록입니다.

“데뷔하자마자 고척돔을 채우는 걸 보고 솔직히 거품일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체조경기장을 3일 내내 꽉 채우는 걸 보니 이건 진짜 실력이고 데이터가 증명하는 팬덤이다.” – 인스티즈 이용자 반응 중

당시 고척돔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투표 데이터가 실제 오프라인 구매력으로 전환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2023년 당시 앨범 초동 판매량 182만 장이라는 대기록과 고척돔 매진은 제로베이스원이 5세대 보이그룹의 ‘기준점’을 얼마나 높게 설정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2023년 8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로베이스원 첫 팬콘서트 무대 전경

KSPO 돔 안착: 일회성 화력을 넘어선 안정적 팬덤의 증명

2024년부터 2025년까지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제로베이스원은 KSPO 돔(체조경기장)을 자신들의 ‘안방’으로 삼았습니다. 2024년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투어 ‘TIMELESS WORLD’를 시작으로, 2025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팬콘 ‘BLUE MANSION’까지 모두 같은 장소에서 3회차 공연을 소화했습니다.

KSPO 돔은 회당 약 1만 명에서 1만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K-POP 아티스트들에게는 ‘대세’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됩니다. 제로베이스원이 이곳에서 3일간 공연을 유지한다는 것은 회당 약 3만 5,000명 이상의 유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히 팬덤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넘어, 재관람률이 높고 신규 팬 유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타 아티스트와의 비교: 5세대 보이그룹 중 압도적인 ‘Floor’

업계 표준과 비교했을 때 제로베이스원의 데이터는 더욱 흥미롭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대형 기획사 보이그룹이 체조경기장에 입성하기까지 평균 3~4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와 동시에 고척(1.8만)을 찍고, 이후 줄곧 체조(1.2만 x 3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의 ‘하한선(Floor)’ 자체가 타 그룹의 ‘목표치(Ceiling)’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체조경기장 3일 연속 매진은 웬만한 톱티어 그룹도 긴장해야 하는 수치예요. 제베원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이 규모를 한 번도 줄이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는 게 대단한 거죠.” – 대중음악 평론가 SNS 발췌

특히 2025년 현재, 수많은 5세대 그룹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도 제로베이스원의 티켓 파워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2025년 4월 ‘BLUE MANSION’ 팬콘 당시에도 티켓 예매 대기 인원이 5만 명을 상회했다는 기록은,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매도자 우위’ 시장임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지표와 국내 화력의 상관관계

제로베이스원의 이러한 국내 동원력은 글로벌 스트리밍 데이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및 애플뮤직의 국가별 청취 지표를 분석해보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에서의 점유율이 고르게 나타납니다. 이번 2025년 팬콘에도 해외 팬들의 유입 비중이 전체의 약 25%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팬덤의 결집은 굿즈(MD) 판매량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번 팬콘 현장에서 판매된 MD의 품절 속도는 2024년 첫 투어 대비 약 1.5배 빨라진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팬덤의 개별 객단가가 상승했거나, 현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충성도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나타내는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향후 전망: 스타디움 입성을 위한 데이터적 조건

이제 시장의 관심은 제로베이스원이 과연 ‘주경기장’이나 ‘스타디움’급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습니다. 현재 KSPO 돔 3회 공연을 안정적으로 매진시키는 데이터라면, 다음 단계인 2만 명 이상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도 충분히 가시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대중적인 히트곡의 추가 확보와 연령대별 팬덤 확장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고척에서 시작해서 체조로 쭉 유지 중인 거 보면, 제베원 화력은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음. 다음엔 상암이나 잠실 가는 거 아냐?” – 커뮤니티 댓글 발췌

참고로 향후 예정된 새로운 월드 투어의 규모가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제로베이스원의 향후 성적표가 결정될 것입니다. 현재의 스트리밍 유지율과 티켓 예매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이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정체 없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로베이스원은 ‘프로젝트 그룹의 한계’라는 편견을 수치로 깨부수고 있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데이터 요약 및 분석 결과

  • 누적 관객수: 2023~2025년 국내 주요 공연 누적 약 12만 명 이상 (추산)
  • 공연 규모 유지: 데뷔(고척) 이후 3년 연속 KSPO 돔 3회차 유지 (회당 1.2만 명 규모)
  • 결론: 서바이벌 그룹 특유의 ‘초반 화력 집중 후 하락’ 패턴을 극복하고, 견고한 코어 팬덤을 바탕으로 한 ‘고점 안정화’ 단계 진입

결론적으로 제로베이스원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서 데이터적 가치를 증명해냈습니다. 이들이 써 내려가는 기록은 향후 등장할 수많은 오디션 그룹들에게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분석: Kim (SYNC SEOUL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출처: 한터차트, 써클차트, 공연 예매처 내부 통계 및 커뮤니티 집계

Posts created 172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Begin typing your search term above and press enter to search. Press ESC to cancel.

Back To Top